바투르 화산 일출 투어 - 최고!! 너무 좋았음!!
예약: Apong (아퐁)
왓츠앱 전화번호: +62 831 1411 7100
투어 비용: 성인 1인당 700K (두 명 합해서 100달러 지불)
너무 기대했던 대망의 바투르 화산 일출 투어!! 웨딩홀 톡방에서 발리로 신혼여행을 먼저 떠나신 분 덕분에 알게 된 여행지였다. 미리 검색해보니 풍경도 정말 멋지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열심히 투어 업체를 찾았고, 많은 사람들이 Apong(아퐁)이라는 사람에게 예약하는 것 같아 바로 연락해서 예약을 잡았다. Apong은 예약이 차 있었고, Apong 팀의 다른 분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였다. 미리 찾아봤는데 다른 분도 멋지게 잘 찍어준다고 하여 흔쾌히 예약을 확정지었다.
(왓츠앱에서 하도 스팸 문자가 많이 와서 지금은 왓츠앱을 탈퇴한 바람에, 연락했던 내용을 보여줄 수 없어서 참으로 안타깝지만..ㅠㅠ 검색해보면 많은 분들이 예약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생각보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예약 시스템이 잡혀있어서 놀랐고, 생각보다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 ㅋㅋ
새벽 2시 30분에 운전자와 만났고 2시간을 꼬박 달려 화산 초입에 도착, 초입에서 지프차로 갈아 타서 다시 1시간 정도를 열심히 올라갔다. 일출시간이 보통 5시 30분 ~ 6시라고 하니 그에 맞추려면 강행군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픽업 차량을 타고 정신없이 자다 보니 어느새 투어의 시작점에 도착했고
곧바로 지프 차량으로 갈아탔다. 담요를 빌려주는 분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위에 올라가면 추울거라는 말에 일단 담요 두 장을 빌렸다. 돈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빌리는 걸 권한다! 긴 팔 옷에 긴 바지를 입었는데도 위에 올라가면서 정말 오들오들 떨었다..
https://youtu.be/wNWpvynDDBU?si=_x4GLGI9IVliERkQ
올라가는 길에 본 별이 가득 박힌 하늘은 너무 예뻤다
도착 후 지프 차량들로 가득한 풍경이 멋있어서 찍어본 사진
기다리는 동안 아침 식사하라고 초콜릿바랑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줬다. 혹시나 배에 가스가 찰까 걱정이 되어 한 입 정도 먹고 말았다.
서서히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사진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구름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구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산 위에서 보는 노을은 정말 멋지고 압도적이었다.
촬영하면서 웃겼던 건, 우리 기사님이 요리조리 포즈 가이드해주시니까 주변에 있는 다른 분들이 쳐다보면서 저기 따라서 포즈 잡자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 ㅋㅋㅋㅋ 기사님이 다리 위치까지도 조정해주시는 등 포즈 가이드를 잘 해주셨는데, 그게 아니었으면 나 정말 큰일날 뻔했다... 우리 남편은 평소에도 포즈 정말 자연스럽게 잘 취하는데 나는 완전 엉망이라.. 기사님이 포즈 알려주셨으니 이정도라도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화산에서 내려가기 전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산 위에 있는 화장실을 가게 되었다.
화장실 내부는 너무너무 어두워서 후레쉬를 들고 들어가야 했고 (후레쉬는 준비되어 있다) 손은 씻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나는 휴대용 손 소독제를 챙겨간 덕분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생을 챙길 수 있었지만 그래도 찝찝한 건 어쩔 수 없었다 ㅠㅠ 근데 투어 시간 자체가 길다보니 더러운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할 것 같다. 휴대용 손 소독제와 종이 비누, 휴지는 정말 필수!!
이렇게 사진을 열심히 찍고 다음 목적지인 Black Lava로 이동했다. 사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숙소로 이동하고 싶었으나, 아무튼 돈을 지불한 만큼 뽕은 뽑아야 하니... 별 수 있나...
여기서도 기사님이 엄청 열심히 사진 찍어 주신다. 이때는 정말 무념무상으로 으어으어... 빨리 끝났으면... 이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다 ㅋㅋㅋ
이렇게 사진까지 잘 찍은 후에 숙소까지 다시 데려다 주셨다. 내 체력만 뒷받침된다면 아주 편안한 투어였고, 100달러가 아깝지 않은 좋은 선택이었다. 이번 신혼여행의 첫 번째 야심작이었던 바투르 화산 투어가 성공적으로 끝났음에 만족한다 ㅎㅎ 첫째날의 아쉬움을 다 날려버렸음~~
숙소 복귀 후, 바로 자기에는 좀 아쉽다는 생각에 어제 밤늦게 들어온 바람에 구경하지 못한 숙소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기어코 수영장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남편의 바람으로 수영장에도 들어갔다 나왔다. 어휴 체력도 참 좋다...
리조트를 둘러보면서 느꼈던 건, 가족 단위로 여행 오면 정말 좋겠다는 거였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들이 참 많았고 수영장도 수심이 얕아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좋아 보였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방으로 돌아와서 무엇을 했느냐 하면... 한국 음식을 먹었다 ㅋㅋㅋㅋ
발리 리조트에서 한국 음식을 꼭 먹자고 신혼여행 준비하면서부터 이미 이야기를 했었고, 여기서 다 깠다~!
(누룽지 뽀글이는 진짜 맛있었다)
근데 문제는... 이날 너무너무 피곤한 날이라는 걸 간과했고, 둘이서 려 소주 두 병을 내리 마시고는 완전 취해버렸던 것이다. 그러고서는 면세점에서 사온 위스키도 오픈했고 두리안 초콜릿을 안주로 먹겠다고 난리를 치다가 다 토해버렸다...
(토하고 양가 부모님한테 맛없다며 울면서 전화하고.. 아주 쌩 진상이었다 ㅋㅋㅋ)
그렇게 술 취해서 그대~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까 밤,, 다시 자고 일어나니 다음날 아침..? ㅋㅋㅋㅋ
결국 이날은 바투르 화산 투어 하고 술 마시고 끝나버린 다소 허무한 엔딩이 되었지만, 평생 둘이서 안줏거리가 될 추억이 가득한 하루였다.
모두 낮술이 예정되어 있는 하루라면 절~대 가장 비싼 숙소에서 묵었을 때 하지 마시길!! 그랜드 하얏트 발리가 우리 부부가 숙박이 예정되어 있던 가장 비싼 숙소가 아니었음에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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