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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23신혼여행

[싱가포르 신혼여행 3박 4일 자유 #2일차] 블랑코 새우국수, 오렌지 주스, 송파 바쿠테, Xi Yuan 발마사지, 샤테 거리

by 부말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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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코 새우 국수 (Blanco Court Prawn Mee) - 별로였음

 

숙소 앞에 있는 새우 국수 가게인데, 한국에서부터 벼르고 있었던 메뉴였다.

꼭 아침으로 먹어보자고 하고 일어나가마자 대충 옷 챙겨입고 나와서 바로 직행!

 

블로그에서 유명하다고 했던 점보새우(Jumbo Prawn Noodle)랑 고기 넣은 새우 국수(Prawn & Ribs Noodle)를 시켰다.

아침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런데... 맛은 대실망 ㅠㅠ

국물은 맛있었는데, 면과 국물의 조화가 너무 별로였다. 완전히 따로 노는 느낌.. 면은 덜 익은 것 마냥 뚝뚝 끊어졌다...😥 새우탕, 새우 쌀국수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너무너무 예상과는 다른 맛이었다.

아무거나 다 잘 먹는 우리 남편도 남길 정도면 말 다했다..

 

구글, 블로그 리뷰는 다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는데, 우리 둘다 맛없다고 한 거면 이날 이 가게에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닐까? 비싸지 않았고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애써서 찾아간 게 아니라 그냥 실망만 하고 끝났지, 힘들게 찾아갔는데 이 맛이라면 화가 났을 것 같다. 

 

이번 신혼여행 통틀어 가장 실망스러웠던 메뉴!

 

다 먹고 근처에 있는 텐퍼센트 커피 들어가서 아메리카노로 깔끔하게 입가심했다.

남편은 에스프레소 집착남...

텐퍼센트 커피

 

오렌지 주스 자판기  -  최고👍

아침 식사 후 숙소로 들어가서 아침 수영 한 번 하고 다시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오렌지 착즙 주스 자판기 발견...

내가 먹어 본 오렌지 주스 중에 제일 제일 맛있었다

+여담...

그 후에 또 먹으려고 다른 자판기로 찾아갔는데

자판기가 내 돈을 먹는 바람에 환불 요청 문자를 보냈고... 

 

그 사이에 자판기 청소하시는 분이 와서 내부에 있는 오렌지 껍질들을 청소하는 모습을 직관했는데

왠지 모르게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 ㅋㅋㅋㅋ

 

아무튼 환불은 받았음!

 

송파 바쿠테 -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

사실 이 날은 기념품 쇼핑의 날이었는데 걷다 걷다 너어어무 힘들어서 일단 점심이나 먹자! 하고 남편이 그토록 노래를 부르던 송파 바쿠테로 향했다.

 

 

하얀 국물은 갈비탕 맛, 간장에 절인 고기는 돼지 갈비 맛, 고기 튀김은 육즙 가득한 만두 맛이다.

크 역시 아는 맛이 가장 맛있다... 육수는 리필도 된다!

 

이 날 점심을 2시쯤엔가.. 늦게 먹어서 그런지 웨이팅은 길지 않았고 금방 자리가 나서 빠르게 앉을 수 있었다.

여기는 정말 또 먹고 싶었는데, 그 후로 다신 먹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에 남편 회사 지인이 송파 바쿠테 소스를 싱가포르에서 사와서 집에 소스가 2팩있다 ㅋㅋㅋㅋ)

 

Xi Yuan Foot Spa - 한 줄기 빛...💛

친구한테 선물 사주겠다고 오만 곳을 다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너무너무 아팠다.

그래서 숙소 근처에 있는 발 마사지 샵을 급하게 찾아서 택시 타고 바로 이동했다.

 

 

발 마사지 받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 손님은 한 명밖에 없었다.

진짜 너무 아팠는데, 옆에서 남편은 코골면서 잘만 자고 있더라..

그러고서는 일어나서 어우 너무 시원하다며... 자기는 다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보고 푹 잤지? 물어보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ㅋㅋㅋㅋ

 

그래도 아픈만큼 발 피로가 정말 확실히 풀리는 느낌이었다. 완전 시원하게 잘 주물러주셨음!!

 

샤테 거리 (Satay Street) - 분위기 좋고, 식사는 맛있고, 꼬치는 너무 달았다

싱가포르에서 샤테 거리를 또 빼먹을 순 없기에.. 숙소에 가서 좀 쉬고 샤테 거리로 출발!! 

2일차 왜이렇게 돌아다닌 곳이 많았지...ㅋㅋㅋㅋ

 

 

샤테 거리로 입장하면 꼬치 굽는 모습에 완전히 압도되는 느낌이다..

호객 행위를 잠시 뒤로 하고 내부로 입장했고

꼬치는 숙소에 가서 2차로 먹고, 1차로 저녁 식사를 먹자 싶어서 맛있어 보이는 걸로 골라서 먹었다.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둘다 맛있었다. (힌트: 맥주 파는 곳 근처에 있었음)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꼬치를 사려고 했고, 한국말로 엄청 호객행위하더라 ㅋㅋㅋ

유명하다고 하는 가게를 찾을 필요도 없이, "너네가 찾는 그 가게가 바로 여기야" 라는 식으로 호객 제대로다.

그리고 내가 찾는 가게도 맞았음 ㅋㅋㅋ

 

 

숙소로 잘 갖고 와서 먹는데.. 처음 몇 입은 맛있었는데 계속 먹으니까 너무 달았다.

꼬치가 이렇게 달 수가 있나...? 결국 반 이상 남기고 버려버렸다.

두 명이서 먹기엔 너무 무리였고, 4명 정도였으면 다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

 

2일차 여행 끝!!

 

엄청 많이 걸었지만, 추억도 가득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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